a little life

재경이 코딱지 엄마 코딱지 - 성미정

코딱지가 너무 맛있어/ 딸기맛이 난다는 재경이에게/ 그럼 엄마 것도 먹을래 했더니/ 내 것만 먹을래 한다

분별이 생겼구나/ 다섯 살 사람 배재경/ 엄마 코딱지 제 코딱지/ 가리기 시작했구나

하긴 딸기맛이 난다는 너의 코딱지/ 엄마도 차마 먹을 수 없으니/ 2002년 5월 21일 엄마로부터 나왔으나

너의 코딱지는 너의 코딱지/ 엄마 코딱지는 엄마 코딱지

그 코딱지만한 거리를 확인한/ 오늘이 대견하고 왠지 쓸쓸하구나

#ko #poems